식용유 속 GMO에 대해 아시나요?
해마다 명절 때면 어릴 적 TV 광고에서 유명했던 OO식용유 광고가 떠오르곤 했다. 그런데 요즘은 식용유가 종류만 해도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올리브유까지 각양각색의 다양한 제품에 어떤 걸 사야할 지 한참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식용유의 원료가 되는 콩이나 옥수수 등이 대부분 GMO 식품이라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가?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유전자변형생물체)란 유전자변형기술에 의해 형질이 전화된 생물체 를
말한다.
그 시작은 20년 전 1990년대에 잘 무르지 않는 토마토가 최초 GMO 농작물로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GMO 사과와 1996년 미국 식품종자회사가 개발한 GMO 콩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대규모로 재배되었다.
GMO 식품은 기존의 종자들에 비해 더 빨리, 더 크게 자란다는 강점 때문에 제 3의 농업혁명이다, 빈곤과 기아 퇴치 등 식량안보에
큰 기여를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GMO 식품, 무엇이 문제인가?
국내에서 GMO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된 계기는 1999년 11월 한국소비자보호원(한국소비자원)의 연구진이 시행한
국내 시판 두부에 대한 검사에서 22개 제품 중 18개 제품에서 GM콩 성분이 검출되면서였다.
국산 콩을 사용했다고 표시한 유명 제품 두 제품에서도 GM콩이 검출되어 놀라움과 파장이 더욱 컸다.
특히 이러한 유전자변형작물은 재배시 종자가 바람에 날려 일반 작물의 유전자와 혼입되어 유전자 재조합이 일어날 수 있기에
GMO 오염에 대한 농민들의 반대운동은 계속되고 있다.